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연예계 소문난 ‘잉꼬부부’ 1호다. 결혼 15년차 커플임에도 여전히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감사하다’고 말하는 금슬 좋은 부부다. 얼마 전 최수종은 인터뷰 중, ‘부부싸움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남들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하는데 정말로 싸운 적이 없었다”고 답해 부러움을 샀다. 그러면서 “만약 잘못해서 싸움을 하게 된다면 그 잘못의 원인은 100% 나에게 있다”며 싸움으로 갈 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여전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하지만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모범적인 스타부부로 손꼽히는 이유는 단 한번도 부부싸움을 하지 않았거나 단순히 금슬이 좋기 때문만이 아니다. 결혼 후 이들이 알게 모르게 꾸준히 실천해온 선행이 다른 부부의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아들 민서와 딸 윤서도 그런 아빠,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라 예의바르다고 소문이 나 있다. 올해는 민서와 윤서도 아빠, 엄마의 선행에 동참할 계획. 어른들에게 받은 푼돈을 지갑에 차곡차곡 모으고 있는 민서와 윤서는 아빠, 엄마와 함께 좋은 일에 쓸 예정이다. 최근 션-정혜영 부부도 또 하나의 ‘잉꼬 부부’로 연예계 안팎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두 사람은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이사의 소개로 만나, 3년간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2004년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션-정혜영 부부는 결혼 1주년을 기념해 결혼하던 날부터 매일 1만원씩 모은 365만원으로 결식자들을 위한 무료급식사업 ‘밥퍼나눔운동’에 기부했으며 결혼 2주년이 되던 날에도 365만원의 성금을 이곳에 전달해 아름다운 부부애를 자랑했다. 또, 지난해 딸 하음이를 맞이하면서 처음 아빠와 엄마가 된 션-정혜영 부부는 올해 초 하음이의 돌을 맞아 돌잔치 대신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2000만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이밖에도 다일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천사병원’에 1004만원을 기부하는 등 좋은 일에 앞장서는 마음이 예쁜 ‘선행부부’다. 뿐만 아니라 최수종-하희라의 부부금슬 못지않은 부부애를 과시하는 차인표-신애라도 대표적인 ‘선행부부’로 후배 스타부부들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