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3년만의 우승 기원' 담은 연날리기
OSEN 기자
발행 2007.02.19 11: 23

'하늘 높이 날아라, 멀리 멀리 날아라, 우승을 향해서'. 1994년 우승 이후 1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는 LG 트윈스가 그 기원을 담은 연날리기로 설날 맞이 행사를 치렀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의 이시카와에서 전지훈련에 한창인 LG 선수단은 지난 18일 설을 맞아 연날리기 행사를 벌였다. 우승 기원은 물론 선수들 각자의 새해 소망을 담은 연을 오키나와 하늘에 띄워보냈다. 15년 만에 친정팀 LG에 복귀해 5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김재박 감독도 1m짜리 방패연에 '최강 LG, 무적 LG'의 기원했다. 이날 연날리기 행사는 LG 프런트가 미리 준비한 이벤트였다. LG 구단은 설날맞이 연날리기 행사를 위해 국내에서 연을 제작해 공수할 정도로 열성을 보였다. LG 구단이 얼마나 우승에 목말라 있는 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사이판 1차 전훈기간 동안 '야구공 투호', '그라운드 컬링' 등으로 선수단의 기분전환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했던 김재박 감독은 이번 연날리기 행사를 끝으로 이벤트를 마친다. 그리고 남은 기간 동안에는 실전 훈련을 통해 올 시즌 개막에 대비할 작정이다. sun@osen.co.kr 김재박 감독이 방패연을 하늘 높이 날리는 모습=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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