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FC 서울)과 백지훈(수원 삼성), 김진규(전남) 등이 오는 28일 예멘과의 2008 베이징 올림픽 2차 예선 1차전을 치르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현재 유럽파의 활약을 지켜보기 위해 유럽에 머물고 있는 핌 베어벡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19일 23명의 예멘전 명단을 확정해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했다. 명단을 살펴보면 예상대로 박주영, 백지훈, 김진규과 오장은(울산 현대) 등 대표팀에서 뛰고 있거나 대표급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으며 이승현(부산)과 양동현(울산) 등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을 치른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또 포항의 수문장 정성룡을 비롯해 서울에서 뛰다가 광주 상무로 입대한 '리마리용' 김승용, 서동현(수원 삼성) 등도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됐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이영표가 선발 출전한 토튼햄 핫스퍼와 풀햄의 2006~200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 경기를 지켜본 뒤 이호와 김동진이 뛰고 있는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연습경기가 열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베어벡 감독은 오는 22일 오후 1시 입국해 25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들을 소집한다. ■ 올림픽 대표팀 명단 △ GK = 정성룡(포항) 양동원(대전) 송유걸(전남) △ DF = 강민수 김진규(이상 전남) 안태은(서울) 정인환(전북) 김창수(대전) 김태윤(성남) 박희철(포항) △ MF = 기성용 고명진(이상 서울) 백지훈(수원) 김승용(광주) 오장은(울산) 한동원(성남) 백승민(전남) 이요한(제주) △ FW = 박주영(서울) 서동현(수원) 양동현(울산) 이승현(부산) 이근호(대구) tankpark@osen.co.kr 박주영-김진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