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평가전서 홈런 2개 '폭발'
OSEN 기자
발행 2007.02.19 13: 29

롯데 자이언츠의 ‘빅 보이’이대호(25)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이대호는 지난 18일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지서 열린 첫 자체 청백전에 백팀 4번타자로 출전 홈런 2개를 포함 3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결과는 백팀의 13-2 대승.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한 이대호는 지난 시즌 타율 3할3푼6리(.336) 149안타 26홈런 88타점을 기록, 트리플 크라운(타율, 홈런, 타점 1위)을 차지하며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날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좌익선상 적시타로 첫 타점을 올렸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성에서 이적한 좌완투수 강영식의 140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0m짜리 중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이어 네 번째 타석에서는 김유신의 118km 커브를 통타, 비거리 100m의 좌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박기혁은 2루타 2개 포함 4타수 3안타, 정수근과 호세가 3타수 2안타, 이승재 2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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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연습 구장에서 자신이 사용하는 물컵을 들어보이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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