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전성기로 돌아가는 중'
OSEN 기자
발행 2007.02.19 13: 38

'애니콜' 임창용(31)이 살아났다. 임창용은 지난 18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 연습경기에 등판, 3이닝 동안 12타자를 상대해 안타 1개, 사구 1개만 허용했을 뿐 삼진 4개를 뺏어내며 비자책 2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40km. 2005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이후 홀로 재활훈련에 매달리며 재기의 칼날을 갈아온 임창용의 호투는 삼성에게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에이스 배영수가 수술로 올 시즌 출장이 어려워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 삼성에게 임창용의 호투는 ‘가뭄 속 단비’와 다름 없다. 올 시즌 임창용은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고 있다. 용병 투수 브라운과 윌슨 이외 확실한 선발진이 없는 상황에서 임창용이 지금처럼 호투한다면 3선발 진입 가능성은 높다. 삼성은 이날 주니치에 0-5로 패했지만 임창용의 호투로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 what@osen.co.kr 투구 후 아이싱을 하고 있는 임창용=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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