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왕별'로 떠올랐다. 브라이언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머스 앤 맥 어리나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서 28분 9초 동안 뛰며 3점슛 3개를 포함해 3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의 153-132, 21점차 대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이로써 브라이언트는 지난 2001~2002 NBA 올스타전에서 서부 컨퍼런스의 135-120 승리를 이끈 이후 5년 만에 다시 MVP에 등극했다. 또 서부 컨퍼런스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03~2004 시즌 136-132로 승리한 이후 3년만에 다시 올스타전 승리를 차지했다. 동부 컨퍼런스는 비록 패했지만 여전히 34승 22패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아마리 스터드마이어(피닉스 선스)도 29득점과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개의 블록으로 브라이언트에 이어 팀내에서 두번째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카멜로 앤서니(덴버 너기츠)도 20득점과 9리바운드로 뒤를 지원했다. 또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8득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위를 떨쳤고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가 20득점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기대했던 길버트 어리너스(워싱턴 위저즈)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8득점과 4어시스트, 2스틸에 머무르며 브라이언트와의 가드 대결에서 완패했고 드웨인 웨이드(10득점, 3어시스트, 6스틸)와 샤킬 오닐(10득점, 6리바운드) 등 '마이애미 히트 듀오'도 기대에 못미쳤다. tankpark@osen.co.kr 코비 브라이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