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T&G가 양희승의 외곽포를 앞세워 4연승을 달리던 서울 삼성의 덜미를 잡았다. KT&G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27득점을 기록한 양희승(2스틸)을 비롯해 단테 존스(17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주희정(14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네이트 존슨(28득점, 12리바운드, 2스틸)과 이규섭(23득점, 3점슛 5개)이 분전한 삼성에 82-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G는 19승 22패가 되며 7위 서울 SK에 승차없이 승률에서만 뒤진 8위를 그대로 유지했고 4연승을 마감한 4위 삼성은 22승 20패로 5위 대구 오리온스와의 승차가 반경기로 좁혀졌다. KT&G는 1쿼터를 19-18로 앞선 채 마쳤지만 2쿼터 21-18 상황에서 존슨의 2점슛에 이어 이규섭의 3점슛과 2점슛, 서장훈(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2점슛을 내주며 21-27로 역전당했고 2쿼터 막판에도 34-36에서 강혁(7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2점슛과 이규섭의 3점슛, 박영민(2득점)의 자유투 2개로 연속 7실점하며 34-43로 뒤지기도 했다. 1, 2쿼터 전반을 36-43으로 뒤진 KT&G는 하지만 후반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존스의 덩크슛과 양희승의 자유투 1개, 주희정의 3점슛으로 연속 6득점하며 42-43까지 따라붙은 KT&G는 42-45 상황에서 양희승의 자유투 1개와 신종석(5득점)의 3점슛, 주희정의 2점슛, 주니어 버로(12득점)의 자유투 2개, 이현호(3득점, 5리바운드, 3스틸, 2블록)의 2점슛, 주희정의 자유투 2개를 묶어 연속 12득점을 올리며 3쿼터 7분 38초만에 54-45로 달아났다. KT&G는 4쿼터 6분 40초 양희승의 3점슛으로 72-63을 만들며 승리를 가져오는 듯했지만 이원수(2득점, 3리바운드)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준 뒤 강혁의 3점슛으로 종료 2분 15초를 남겨놓고 72-68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버로의 자유투 2개와 함께 종료 1분 48초전 은희석(4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3점슛으로 77-68로 다시 점수를 벌린 KT&G는 종료 1분 22초전 이규섭에게 3점슛을 내주긴 했지만 동시에 양희승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8점차를 유지했고 종료 49초를 남겨놓고 이현호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5연승을 노리던 삼성은 4쿼터 7분 12초 주포 존슨이 5반칙으로 퇴장당한데다 8분 38초에는 서장훈이 KT&G의 거친 파울을 불어주지 않는다며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아쉽게 패배를 추가했다. ■ 19일 전적 △ 안양 안양 KT&G 82 (19-18 17-25 21-10 25-20) 73 서울 삼성 ▲ KT&G = 양희승(27득점, 3점슛 4개, 2스틸) 단테 존스(17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주희정(14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주니어 버로(12득점) 신종석(5득점) 은희석(4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현호(3득점, 5리바운드, 3스틸, 2블록) ▲ 삼성 = 네이트 존슨(28득점, 12리바운드, 2스틸) 이규섭(23득점, 3점슛 5개) 강혁(7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올루미데 오예데지(4득점, 12리바운드) 서장훈(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정석(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 중간 순위 (19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29승 13패 (0.690) - ② 부산 KTF 25승 16패 (0.610) 3.5 ③ 창원 LG 23승 18패 (0.561) 5.5 ④ 서울 삼성 22승 20패 (0.524) 7.0 ⑤ 대구 오리온스 22승 21패 (0.512) 7.5 ⑥ 원주 동부 20승 21패 (0.488) 8.5 ⑦ 서울 SK 20승 23패 (0.465) 9.5 ⑧ 안양 KT&G 19승 22패 (0.463) 9.5 ⑨ 인천 전자랜드 18승 25패 (0.419) 11.5 ⑩ 전주 KCC 12승 31패 (0.279) 17.5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