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이병규 등 주니치 타자 '집중 해부'
OSEN 기자
발행 2007.02.20 07: 53

요미우리가 '주니치 타도'를 본격 겨냥하고 나섰다. 일본의 는 '요미우리가 20일 저녁부터 배터리 미팅을 갖는다. 오바나 투수 코치의 주재 하에 열릴 회의에서 주니치 타자들의 약점을 집중 분석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회의는 1시간 반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또 '20일부터'라는 점에 미루어 회의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는 듯 보인다. 는 이를 두고 '주니치 타도 특별 강좌'라고 칭했다. 실제 주니치는 요미우리의 센트럴리그 우승 복귀의 최대 난적이다. 지난해만 해도 22차례 맞붙어 6승 16패의 절대 열세였다. 이 중 11연패도 포함돼 있다. 그렇기에 타키하나 구단주는 최근 미야자키 캠프를 찾아 "주니치 만큼은 꼭 이기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주니치는 요미우리전 절대 우세를 바탕으로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통적으로 '주니치가 도전자, 요미우리가 챔피언' 구도였으나 어느새 전세가 역전된 셈이다. 어쨌든 요미우리가 "주니치 대책에 특별히 힘을 쏟겠다"는 태도인 만큼 주니치 신(新)전력 이병규(33)에 대한 '해부'도 예외는 아닐 듯하다. 따라서 주니치 이병규-요미우리 이승엽이 비롯 개인간 경쟁의식은 없다 하더라도 팀간 대결에서 만큼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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