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타자 이상없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KIA 톱타자 이용규(23)가 실전 타격에 나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용규는 지난 19일 가진 4번째 자체 평가전에서 백팀 톱타자겸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4회는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가진 첫 실전에서 2안타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멀티안타를 기록하는 등 발목부상의 우려를 말끔히 날려버렸다. 이용규는 지난달 동계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 정밀검진 결과 발목에 뼛조각이 발견됐다. 수술 대신 재활훈련을 선택했고 미야지키 캠프도 1주일 지각 합류한 뒤 그동안 조심스럽게 페이스 조절을 해왔다. 또 백팀의 지명타자로 나선 권윤민은 3타수 2안타 2득점의 고감도 활약을 보여줬고 이종범 홍세완 손지환 김경진 김상훈 등도 각각 2안타씩 기록했다. 백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준혁은 4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임준혁은 직구 최고 구속 145km를 기록했다. sunny@osen.co.kr 이용규=KIA 타이거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