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김광현 실전 첫 출격!'. SK 와이번스 마운드의 수혈 전력 마이크 로마노와 김광현이 20일 마침내 실전 첫 선을 보인다. 상대는 주니치. 김성근 감독은 미리부터 '선발 로마노-마무리 김광현으로 주니치전을 운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기에 두 투수는 SK 유니폼을 입고, 상대팀을 두고 치르는 데뷔 무대를 갖는다. 우완 정통파로 선발 투수인 로마노는 지난 199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다양한 구종의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로 소개된 로마노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에 몸담았다. 올해 새로 영입된 케니 레이번이 대만으로 진출하기 전인 2005시즌에는 함께 뛰었다. 또 SK 구단 사상 최고 계약금(5억 원)을 받고 입단한 고졸 좌완 루키 김광현은 마지막 투수로 나선다. 김광현은 선발 요원으로 꼽히지만 연습 경기인 만큼 김 감독은 형식보다는 등판 기회를 주는데 의의를 두는 듯 여겨진다. 한편 주니치 이병규(33)의 출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SK는 지난 16일 주니치와의 '오키나와 리그' 서전에서 5-2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이병규는 나오지 않았다. sgoi@osen.co.kr 로마노-김광현=SK 와이번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