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재현(32)이 오키나와 캠프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김재현은 지난 19일 쇼난 시렉스(요코하마 2군)와의 연습경기에서 4-6으로 뒤지던 7회초 추정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중월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김재현은 박경완의 대타로 나와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에 힘입어 SK는 6-6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SK는 연습경기 도중 박재홍이 손가락 부상을 입어 이탈한 상태지만 김재현-이진영의 좌타라인이 살아나는 추세다. 일본 2군팀과의 연습경기에 불과하지만 선발 라인업이 전원 안타를 기록한 부분도 고무적이다. 한편 마운드에서는 베테랑 김원형이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2 4사구 1실점 3탈삼진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롯데에서 SK로 옮겨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된 좌완 불펜요원 가득염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무승부를 지켰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