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타격코치, "이승엽, 팀 베스트6 타자"
OSEN 기자
발행 2007.02.20 10: 06

"이승엽이 규정 타석만 채워주면". 시노즈카 가즈노리 요미우리 타격코치가 올 시즌 팀 타율 목표를 '2할 7푼 이상'이라고 못박았다. 그리고 4번타자 이승엽(31)을 팀 타선의 키를 쥐고 있는 베스트 6중 한 명으로 꼽았다. 시노즈카 타격코치는 요미우리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해 요미우리 팀 타율은 2할 5푼 1리였다. 센트럴리그 꼴찌였다. 부상자가 속출했고,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가 3명에 불과한 탓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팀 타율 2할 7푼 이상, 가능하다면 2할 7푼 5리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가능케 할 대전제로 시노즈카 코치는 "아베, 다카하시, 이승엽, 니오카, 오가사와라 그리고 곤살레스 중 5명만 규정타석에 도달한다면 이 정도(팀 타율 .275)는 해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오릭스에서 온 다니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시했다. 지난해 이승엽은 3할 2푼 3리의 타율로 규정 타석을 채운 3명(나머지는 아베, 니오카) 중 유일한 3할 타자였다. 그나마 이승엽 덕분에 망신살이 조금이나마 줄어든 셈이다. 단 1년 만에 팀 타율을 2푼 5리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시노즈카의 복안은 영입파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이승엽의 건재를 염두에 뒀기에 나올 수 있는 소리로 들린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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