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루드 반니스텔로이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올 시즌 최고의 빅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한국시간) 는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반니스텔로이가 "바이에른 뮌헨전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부진에 대해 잊고 싶을 것이다. 이는 우리 팀의 상황과 비슷하다. 이번 경기로 인해 자신감을 얻기를 원하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반니스텔로이는 "우리가 득점력에 문제가 있지만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다. 이번 경기는 두 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두 골 정도면 승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구단은 현재 스페인과 독일 리그에서 과거와 같은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상대 전적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16차례 경기 중 9승이나 올렸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2패가 있어 이 전적은 큰 의미가 없는 게 사실이다. 두 팀의 경기는 이번 16강전서 가장 주목을 받을 만한 매치업이면서도 최근 나란히 명성에 금이 가면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상태라 어떤 팀이 또 체면을 구기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