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유니콘스의 2000시즌 18승 삼총사 김수경 정민태 임선동이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브래든턴의 매켄니 구장에서 열린 에커드대학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수경은 3이닝 동안 11타자를 맞아 실점없이 2피안타, 5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닥터 K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등판한 정민태는 2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되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임선동은 1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공격에서는 1루수 겸 7번타자로 출장한 이숭용이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이택근과 브룸바도 각각 1안타씩 기록했다. 이날 현대는 에커드대학을 2-1로 눌렀다. what@osen.co.kr 임선동-정민태-김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