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적자 크게 감소 '흑자 보인다'
OSEN 기자
발행 2007.02.20 14: 52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로 있는 첼시가 전년 대비 적자폭이 42.9% 줄어들면서 흑자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20일(한국시간)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첼시는 지난 2005~2006 회계연도(2006년 6월까지)에 8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의 세전(pre-tax) 적자를 기록했다. 이 적자액은 지난 2004~2005년에 기록된 1400만 파운드에서 600만 파운드가 줄어든 것으로 총 42.9%의 적자감소율을 보인 것이며 첼시 구단주의 아래서 운영되온 지난 3년 중 가장 적은 적자액을 기록하면서 오는 2009년까지 손익 분기점을 달성하려는 첼시의 목표가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첼시가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손에 넘어간 후 첫 해인 2003~2004년에는 8780만 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그는 2005년 6월까지 첼시의 매입과 빚 청산 그리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에 지원금으로 총 44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피터 케년 첼시 단장은 "현재 회계 상태는 수입과 지출이 제대로 연결 되지 못했다. 특히 유니폼을 비롯한 장비 스폰서 업체인 아디다스와의 계약에서 벌어 들일 수 있는 이익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스폰서 수익금과 텔레비전 중계료 등은 팀의 리그에서 위치를 고려할 때 더욱 벌어 들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04~2005년 회계연도의 지출액 중 1400만 파운드는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과 아드리안 무투 등을 비롯한 선수 관련 손실액과 스폰서인 엄브로와의 계약 파기금 등으로 한꺼번에 지출이 많아졌기 때문이었고 삼성과 아디다스의 스폰서십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 아디다스와 8년간 1000만 파운드짜리 초대형 연장 계약을 하면 수입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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