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구단주, '적' 제라드 극찬
OSEN 기자
발행 2007.02.20 15: 01

리버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구단주가 스티븐 제라드(28)를 극찬했다.
20일(한국시간) 리버풀 홈페이지(www.liverpoolfc.tv)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구단주 후안 라포르타는 "나는 제라드를 사랑한다. 그는 리버풀의 상징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최근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녹화 테이프를 다시 보고 있다"며 "그는 팀의 심장 역할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에게도 제라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불리는 푸욜이다. 푸욜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했으며 항상 우리 팀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상대방의 역습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바르셀로나는 푸욜을 비롯한 수비진의 재정비를 통해 챔피언스리그에서 명성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발렌시아전 후반에 투입되어 큰 활약을 한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무척 힘든 경기지만 우리가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또 메시는 "리버풀 홈구장에서 벌어지는 2차전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리버풀의 홈 관중 열기는 상상할 수 없으므로 주눅들기 쉽다"고 동료들에게 주의를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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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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