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슌스케의 프리킥이 가장 위협적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AC 밀란 감독이 셀틱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선수 나카무라 슌스케(28)를 경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셀틱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는 의심의 여지 없이 나카무라" 라고 밝혔다. 그는 "프리킥이 상당히 위협적이고 이탈리아 시절부터 상당한 실력의 소유자임을 알고 있었다" 고 말했다. 나카무라는 지난해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멋진 왼발 프리킥 골을 넣으며 세계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지난 주말 있었던 리그 경기에서도 프리킥 골을 기록해 현재 감각이 절정에 있다. 나카무라는 셀틱으로 오기 전 레지나에서 3년간 뛰며 세리에A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나카무라 외에도 셀틱 선수들이 홈에서 강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셀틱이 16강에서 가장 약한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에 올랐다는 것이 약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셀틱은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 며 "따라서 이번 경기는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고 밝혔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