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입소' 김병현, "선발 경쟁 신경 안써"
OSEN 기자
발행 2007.02.20 16: 35

"선발 결정권이 나에게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 (Who makes the rotation is not my decision. I just need to do my best)". 선발 탈락설, 트레이드설에 휘말려 있어도 김병현(28)은 김병현이었다. 애리조나주 투산의 콜로라도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김병현이 20일(한국시간) 지역지 와 인터뷰를 갖고 장래에 대한 낙관을 보여줬다. 김병현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스프링캠프서 도움을 받을 듯하다. 마음이 한결 편하다"라고 훈련 시작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김병현은 콜로라도 스프링캠프 대신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로 차출돼 불펜 요원으로서 일본 후쿠오카와 도쿄, 미국 피닉스-애너하임-샌디에이고를 순회하며 실전을 치렀다. 이후 3월 하순 뒤늦게 재합류했으나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4월 한 달을 부상자 명단(DL)에서 보내야 했다. 아울러 김병현은 선발진 진입 여부에 대해서 "결정권은 내 몫이 아니다.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언급, 간접적으로 자신감을 비쳤다. 김병현은 조시 포그-테일러 버크홀츠-제이슨 허시 등과 함께 4~5선발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콜로라도 홈페이지는 김병현을 5선발로 적시해놓고 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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