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대량 득점 공방 끝에 부산 KTF를 꺾었다. LG는 20일 부산 사직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KTF에 117-95 의 완승을 거두었다. LG의 승리 원동력은 3점슛이었다. LG는 이 경기에서 19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8개에 불과한 KTF를 압도했다. 홈팀 KTF는 1,2 쿼터에 크게 밀리지는 않았다. KTF는 LG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48-54, 6점차로 마쳤다.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운 것은 바로 3쿼터 초반. LG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박규현(14점), 조상현(20점) 등이 3점슛을 넣으며 10득점하며 앞서나갔다. 그동안 KTF는 2득점에 그치며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LG는 고비마다 이현민, 조상현 등이 3점슛을 넣고 찰스 민렌드가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며 KTF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를 86- 66, 20점차로 마친 LG는 4쿼터에는 후보 선수들을 코트에 내보내는 등 부담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찰스 민렌드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35득점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되었다. 반면 필립 리치는 27득점하며 분전했지만 결국 팀 패배에 빛이 바래고 말았다. 이로써 LG는 2연승을 달리며 2위 KTF를 한 경기차로 압박했다. KTF는 3연패에 빠졌다. △ 경기결과 ▲ 부산 KTF 95(29-33 19-21 20-32 27-31)117 창원 LG bbadagun@osen.co.kr 36점을 넣은 창원 LG의 찰스 민렌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