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헨릭 라르손(36)이 임대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AFP 통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라르손이 LOSC 릴(프랑스)와의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3일까지로 되어 있는 임대 기간이 끝나는 대로 원 소속팀인 헬싱보리(스웨덴)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르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력에 힘을 불어넣으면서 임대 기간을 올 시즌이 끝까지로 연장할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가 나온 데 이어 헬싱보리 역시 라르손의 임대 기간을 늘릴 뜻이 있음을 밝혔지만 정작 본인은 소속팀을 위해 곧바로 돌아가겠다고 말한 것이다. 라르손은 "임대를 연장하는 것은 고려할 수 없으며 스웨덴 리그가 3월 말에 시작하기 때문에 곧바로 돌아가야 한다. 다음달 13일로 되어있는 임대 기간까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아있을 것"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낸 시간이 즐겁고 보람찼고 내게 있어서 모험과 같은 것이었지만 임대 기간을 지키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