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노련미가 빛을 발했다. 라이언 긱스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펠릭스볼라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릴 OSC와의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후반 38분 노련한 프리킥골을 성공시키며 1-0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이 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비록 맨유가 1-0 승리를 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고전한 경기였다. 맨유는 릴의 빠른 역습에 고전하며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릴은 전반 종료 직전 마티유 보드메가 아크서클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5분과 8분에는 맨유가, 12분과 18분, 23분에는 릴이 서로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경기는 약간 소강상태로 갔으나 후반 38분 긱스의 골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얻은 슈팅을 긱스가 지체없이 골로 연결한 것. 릴의 선수들은 격렬하게 항의했으나 결국 골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2차전은 다음달 8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