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히든 카드'들이 청백전부터 김경문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일본 쓰쿠미에 전훈 캠프를 차린 두산은 지난 20일 오후 치러진 제3차 자체 청백전에서 유재웅-최준석-김명제-구자운 등의 활약을 확인했다. 특히 청팀 3번타자로 나선 '제대병' 유재웅은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 외에 홍성흔이 4타수 2안타, 윤석민이 4타수 2안타를 각각 쳐냈다. 9-1로 압승한 백팀에서는 이종욱-김현수-김진수가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최준석과 김현수는 홈런까지 하나씩 보탰다. 4번타자 김동주 역시 2루타 1개 포함해 2득점-1타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김명제가 백팀 선발로 나서 3이닝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구자운은 청팀 마무리로 나서 마지막 이닝을 공 7개로 3자범퇴 처리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