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명길이 MBC 새 아침드라마 ‘내곁에 있어’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꽃보다 여자’ 이후 2년 만의 드라마 출연이다. ‘있을 때 잘해’후속으로 3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내 곁에 있어’에서 최명길은 고등학생 시절 만난 과외선생님과 사랑만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진 소녀의 마음으로 아이를 낳지만 딸(선희)에게 똑같은 절차를 밟게 할 수 없다는 마음에 어쩔 수 없이 아이와 이별한다. 그 후 다시 결혼해서 부인밖에 모르는 애처가 남편과 또 다른 아이를 낳고 사랑 받으며 살지만 헤어진 아이를 가슴에 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장선희 역을 맡았다. 자신을 버린 엄마 선희에 대한 애증으로 가득 찬 은주 역에는 KBS 일일연속극 ‘열아홉 순정’에서 깜찍한 연기를 선보였던 이윤지가 맡았다. 최명길은 “드라마 출연은 2년 만이지만 MBC 드라마는 2000년 ‘온달왕자들’이 마지막이었으니 7년만”이라며 “2년 간 본의 아닌 공백이 있었기에 드라마 선택에 있어 많은 고민이 됐다”고 밝혔다. 최명길은 “아직도 명성왕후나 ‘용의 눈물’의 사극이미지로 기억 하는 분들이 참 많더라”며 “사실 저 또한 아이들의 엄마이자 한사람이 아내, 그리고 부모님을 모시는 자식인지라 이제는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또 “내가 맡은 장선희라는 캐릭터는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천상 여자이다.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 또 다른 도전이 될 것 같다”고 포부를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