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미드필더 마르크 반봄멜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펼친 무례한 골 세리머니에 대해 사과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43분 골을 넣은 반봄멜이 자신의 골 세리머니가 팬들을 향한 것이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향한 것이었다고 주장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반봄멜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깊이 사과하며 결코 팬들을 욕되게 할 마음은 없었다"며 "내 행동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전에 했던 세리머니에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한편 루드 반니스텔로이와 라울 등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반봄멜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며 감쌌지만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탈의실에서나 그라운드에서나 자신이 해야 할 행동을 제어하고 감정을 추스릴 줄 알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