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봄의 왈츠'에서 차가운 성격의 피아니스트 재하 역을 연기했던 서도영이 약 9개월만에 MBC '베스트극장'으로 컴백한다. 2월 24일 밤 11시 50분에 방송될 '베스트극장'의 '건망증' 편에서 서도영은 과거 상처의 기억으로 인해 현재의 기억에 문제가 생긴 주인공 진우 역으로 출연한다. 진우를 통해 사랑은 머리로 이해하고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고 깨닫는 것이며 마음이 기억하는 흔적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서현주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드라마 '결혼합시다'를 공동 연출한 강대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서도영의 상대역으로는 현재 주말 특별 기획 '하얀거탑'에서 김명민의 부인 민수정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임성언이 캐스팅 돼 다혈질의 꿈 많은 스물 세 살 처녀 하영으로 분한다. 하영은 감정기복이 심하고 솔직하며 횡설수설이 특기(?)일 정도로 끝없이 재잘대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혼자 외롭게 자라온 진우는 늘 자신의 불완전한 모습에 불안감을 느껴 사회와 사람에 대해 폐쇄적이었으나 어느 날 문득 눈앞에 나타난 햇빛 같은 존재 하영이 때문에 삶의 희망을 얻게 된다. hellow0827@osen.co.kr 서도영(위쪽)과 임성언.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