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골절' 이강진, 전반기 결장할 듯
OSEN 기자
발행 2007.02.21 17: 34

지난 7일 그리스전을 앞두고 영국서 가진 대표팀 훈련 도중 발가락 골절상을 당한 이강진(21, 부산)의 부상이 의외로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K리그 심판 가이드라인 설명회' 에 참가한 부산의 김판곤 코치는 "이강진은 아무래도 전반기 출장이 어려울 듯하다" 고 밝혔다. 김 코치는 "이강진이 런던에서 돌아온 후 수술을 받았다" 며 "상처가 아무는 데만 6주가 걸린다. 다시 몸상태를 만들고 경기 감각을 키우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이강진이 한국 축구의 차세대 수비수인만큼 섣부르게 경기에 투입하는 것보다는 최고의 몸상태를 만든 후 출장시키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강진의 부상으로 인해 부산은 한동안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배효성, 변성환, 심재원 등이 있기는 하지만 올 시즌은 초반부터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이강진의 부상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한편 김코치는 이번 스페인 전지 훈련에서 조직력을 많이 가다듬었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해외전훈 기간 동안 물흐르는 듯한 조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며 "남은 기간동안 더 체력을 키워 시즌에 대비하겠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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