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심판 몸에 손만 대도 퇴장
OSEN 기자
발행 2007.02.21 18: 10

'심판 몸에 손만 대도 가차없이 퇴장시켜라'. 올 시즌 K리그 선수들은 항의할 때 절대 심판의 몸에 손을 대서는 안될 것 같다. 21일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07 K리그 심판 판정 가이드라인 설명회에서 강사로 나선 윌프레드 하이트만(64) 씨는 순조로운 경기 진행을 위해 카드를 아끼지 말 것을 강조했다. 그는 K리그 심판 및 축구 해설가, 축구 캐스터, 기자 등이 모인 앞에서 21가지의 상세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며 이 중에서 몇몇 상황에 대해 가차없이 카드를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르면 선수가 심판에게 항의를 할 경우 반드시 경고 조치해야 한다. 만약 선수가 항의 과정에서 심판의 몸에 손을 대기만 하더라도 반드시 '레드 카드' 를 제시하라고 말했다. 또한 선수들이 심판 주위로 몰려들 때도 집중력을 가지고 옐로 카드와 레드 카드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그는 "상대 선수를 처벌할 것을 거세게 요구하는 선수에게도 경고를 줘야 한다" 며 심판의 권위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지난해 독일 월드컵 결승서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이 주심의 몸에 손을 대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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