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현대캐피탈이 구미 LIG에 16연승을 거두면서 최근 6연승을 구가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남자부 중립경기에서 숀 루니(24득점, 5디그)를 비롯해 송인석 (13득점), 후인정(9득점, 6디그)의 활약으로 윈터스(18득점, 6디그)가 분전한 LIG를 3-0으로 셧아웃 시켰다. 올 시즌 LIG에 5연승을 거두고 있던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천적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선발 선수 전원이 골고루 활약하면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LIG의 홍석민과 방신봉의 활약으로 8-7까지 추격했지만 현대는 숀 루니와 센터 신경수의 연속된 공격으로 점수를 벌리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 결과 25-17. 2세트에 들어서자 LIG 선수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세터 이동엽이 손에 맞는 토스를 올려주고 방신봉이 블로킹을 하면서 대등한 경기를 펼쳐갔다.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잇달아 받아내면서 팽팽하게 끌고 나갔다. 하지만 윈터스의 백어택이 무위로 끝나면서 2점차로 벌어졌고 2세트에서 8득점을 올린 루니의 속공이 그대로 코트에 꽂히며 현대캐피탈이 25-23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완승을 거두려는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무서웠다. 3세트서 15-18로 뒤지던 현대캐피탈은 이선규의 블로킹 2개와 루니의 속공으로 20-20을 만든 뒤 강력한 블로킹과 상대의 실책으로 앞서 나가 25-23으로 경기를 끝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