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근육맨' 변신 화제
OSEN 기자
발행 2007.02.22 04: 36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28)이 한결 단단해진 몸으로 변신했다. 어깨를 비롯한 상체를 최대한 단련해 '근육맨'이 됐다. 콜로라도 지역 신문 는 22일(한국시간) 김병현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투산의 콜로라도 스프링 컴플렉스에서 훈련 중인 김병현은 겨울 동안 10파운드(약 4.5kg)을 늘려 현재 188파운드(약 85.3kg)의 체중을 나타내고 있다. 김병현의 신장은 175cm. 신문에 따르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우완 투수 가운데 최단신이지만 웨이트 훈련에 열중한 결과 '딱 벌어진' 체구를 자랑하게 된 것. 꾸준한 운동으로 몸이 커지면 스태미너도 늘어난다. 선발투수로 꾸준히 활약할 경우 30경기 이상 지속적으로 등판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지난해 김병현은 올스타 휴식기 이전까지 5승5패 4.89를 기록했지만 힘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얘기를 들었던 후반기에는 3승7패 6.20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김병현은 스태미너 배가가 웨이트의 목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 몸이 편안하게 느껴질 경우 정신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든든한 체구가 받쳐주면 자신감이 배가된다고 한결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병현은 상체 강화를 위해 지난 시즌 뒤 한국에서 2달간 지내며 운동에 열중했다. 미국으로 옮겨와서는 LA에선 선배 김선우(30.샌프란시스코)와 함께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잡념을 떨치고 운동에만 집중한 결과 몸이 몰라보게 달라진 것이다. 신문은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면'이란 전제 하에 김병현이 선발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을 높이 봤다. 과제도 주어졌다. 밥 아포다카 투수코치는 좌타자 상대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한다. 김병현은 지난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할2푼5리에 달할 정도로 매우 약했다. 우타자 상대 기록 2할6푼5리에 비해 불균형이 심판 편이었다. 김병현은 스스로 해법을 찾아냈다. 그는 싱커와 체인지업 위주로 좌타자 안쪽을 공략하는 것이 좌타자 공략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문은 김선우가 이번 겨울 한국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의 거액 제시를 거부하고 샌프란시스코의 5선발 경쟁에 뛰어든 점도 소개했다. 브라이언 새빈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김선우에 대해 "선발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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