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부상없이 스프링캠프 마쳐 만족"
OSEN 기자
발행 2007.02.22 08: 34

요미우리 이승엽(31)이 별 탈 없이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이승엽은 지난 21일 훈련을 끝으로 어머니 49재를 위해 22일 일시 귀국한다. 요미우리 미야자키 캠프는 25일까지 타 구단과 연습경기를 갖고 문을 닫는다. 이승엽은 49재를 마치고 오는 26일 일본으로 돌아가 도쿄에서 훈련하고 내달 3일 시범경기에(팀은 두 번째 경기) 첫 출전한다. 이승엽은 "불안한 마음을 안고 미야자키 캠프에 참가했지만 부상없이 만족하고 있다"고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말 그대로 컨디션 조절을 순조롭게 진행됐고 타격 컨디션도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게 주변의 평가. 무엇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받은 무릎수술 후유증이 말끔히 사라졌고 프리 배팅에서 부쩍 늘어난 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 자체 평가전서는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지만 모두 컨디션 조절 단계였다. 이승엽은 훈련 마지막 날인 21일 주력 타자들과 함께 불펜 타석에 들어가 투수들의 전력 피칭을 피부로 느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승엽은 한국에서도 계속 웨이트트레이닝 등 기본적인 훈련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먼저 캠프를 끝내게 돼 (동료들에게)미안하다. 돌아온다면 지금 이상으로 팀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분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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