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최소 17승 올려 다승왕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7.02.22 08: 49

KIA의 김진우(24)가 올해는 다승왕을 노린다. 지난달 12일부터 괌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김진우는 “투수라면 모두 다승왕을 꿈꿀 것이다. 그동안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미안하다. 올해는 새로운 김진우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진우는 "다승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소 17승은 해야 하지 않겠나. 그리고 열심히 마운드에서 승수를 쌓아 팀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당당히 목표를 밝혔다. 컨디션에 대해서는 "사실 지난해 페이스가 너무 좋았다. 올해는 부상을 조심하며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다"며 "이번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새로운 구질을 익히기 보다는 지난해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하고 있고 커브를 완전히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입단 이후 5년 동안 팀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한 반성도 했다. 김진우는 "지난 5년간 팀이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는 달라질 것이다. 우선 팀의 우승과 함께 개인적 욕심을 부리고 싶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공 크기나 마운드, 스트라이크 존 등이 많이 바뀐 점에 대해서는 "모두 이상없이 준비를 하고 있다. 빠른 볼을 던지는 나 같은 투수는 스트라이크 존에 금방 적응이 될 것이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sunny@osen.co.kr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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