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시여’ 임성한 작가, 담당 PD와 결혼
OSEN 기자
발행 2007.02.22 11: 08

SBS TV ‘하늘이시여’, MBC TV ‘왕꽃 선녀님’ ‘인어 아가씨’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스타 작가 임성한 씨가 ‘하늘이시여’의 조감독이었던 손문권 PD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임성한 작가 결혼 해프닝’으로도 화제가 된 두 사람의 결혼은 임성한 작가가 드라마 ‘하늘이시여’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직접 결혼 사실을 시인함으로써 사실로 확인됐다. 임 작가는 2월 22일 오전 10시 43분에 올라온 ‘하늘 팬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MBC에서 방송할 일일 드라마를 준비하는 중에 개인적으로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라며 결혼 사실을 알렸다. 손문권 PD는 SBS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 조감독을 맡아 임성한 작가와 호흡을 맞췄을 뿐만 아니라 MBC에서 올 여름 새로 시작할 일일드라마에서는 메인 연출을 맡았다. 결국 부부가 드라마의 극본과 연출을 책임지게 되는 셈이 됐다. 임성한 작가는 홈페이지 글에서 “(MBC 일일드라마의) 모든 캐스팅 작업과 작품 준비를 함께하면서 서로 일하는 자세에 끌렸다고 할까요. 어쨌든 급작스럽지만 어렵게 맘을 먹었고 실행했습니다”라며 결혼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결혼 사실을 일부러 알리지 않은 이유도 밝혔다. “저희 두 사람 모두 유명 연예인도 아니고 사람들 관심 밖이려니 생각해서 식구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식을 올렸습니다. 워낙 갑자기 정한 일이고 또 일이 바쁜지라 사전 웨딩촬영은 생각도 못하고 본식만 겨우 올렸습니다”라고 했다. ‘임성한 결혼 해프닝’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결혼식 사진을 담당한 스튜디오에서 저희의 양해없이 임의로 홈페이지에 사진을 게재하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고 강하게 항의했습니다”고 전후 사정을 밝혔다. 손문권 감독은 재혼이고 임성한 작가는 초혼이라는 사실도 밝히면서 “내가 결혼하게 될 줄은 전혀 생각 못했듯이 앞 일은 누구나 예측할 수 없다는 걸 압니다. 우선 저희 두 사람 겸허한 자세로 부부 이전에, 감독-작가로서 작품준비에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고 인사말을 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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