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2집 앨범 ‘스위트 모멘트’의 수록곡 중 휘성이 작곡한 ‘좋아’가 SBS 심의에서 가사 선정성 문제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첫 심의에서는 총 6곡이 불가판정을 받았으나 재심을 청구한 결과 나머지곡들은 통과하고 ‘좋아’ 한 곡만 방송에 나올 수 없게 됐다. 아이비 소속사 측은 신보를 발매하자마자 각종 음악 차트의 정상을 석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뜻하지 않은 결과에 당황하고 있다. 타이틀곡 '유혹의 소나타' 뿐만 아니라 음반 수록곡의 반 이상이 고르게 사랑받고 있는 중에 생각지도 못했던 난관을 맞게 된 것. '좋아'는 "~몰래 날 데리고 달콤한 얘기로 마음껏 유혹해도 좋아 좋아 걱정은 내일로 입술을 내밀고 모든 걸 허락해주는 밤 Tonight (So) 소리 내지마 마치 (No) 녹아가는 얼음같이 (Slow) 조금씩만 나를 줄게 솔직해 욕심내 (So) 속아주는 나를 쉽게 (No) 놓쳐버린 다면 GO Back (Home) 꿈을 꿀 수도 없는 은밀한 이 시간~" 등의 가사가 눈에 띄는 곡이다. 특히 연습과 녹음 과정 중 음악에 있어서 만큼은 완벽주의로 유명한 휘성의 깐깐함 때문에 아이비가 몰래 화장실에서 여러번 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곡으로도 알려져있다. 아이비는 "준비과정이 힘들었던 만큼 애착이 컸던 곡이라 후속곡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못내 아쉽고 열과 성을 다해 내 앨범에 참여해준 휘성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 방송이 안된다면 가능한 그 외의 장소에서라도 팬들에게 들려드리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