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박윤서(25)-전경운(23) 조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박윤서-전경운 조는 2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썬컵 피파온라인 리그' 플레이오프전에서 황학진-윤성용 조를 1차전 4-2, 2차전 6-1로 완파하고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평소 좌우측 사이드 돌파후 크로스로 득점을 올리던 방식에서 탈피, 사이드 돌파와 중앙 돌파를 번갈아 가며 상대를 흔든 박윤서-전경운 조는 다음달 1일 벌어질 결승전에서 "우승을 양보하지 않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 2-0 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박윤서=이전 경기까지는 뭔가 불안했다. 이번 경기는 자신감이 충만해서 나왔다. 경기하면서 플레이 스타일을 바꿨다. 황학진-윤성용 팀이 우리와 연습을 많이 해 올라오면 이길 자신은 있었지만 이렇게 쉽게 이길줄 몰랐다. ▲전경운=일주일을 쉬면서 연습을 좀더 많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경기력에서 안 좋았던 모습들을 보완하고 나왔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제대로 구사할 수 있어 쉽게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쉽지않은 결승 진출이었다. ▲박윤서=예전에는 팀플에서는 많이 앞서나간다고 생각했다. 다른 선수들이 우리를 파악하고 집중타켓이 되서 고전했다고 생각한다. 이제까지는 사이드를 활용하는 공격을 주로 했지만 이번에는 개인기 위주로 중앙을 돌파하고 오픈 찬스를 내주는 스타일로 바꾼점이 잘 통했다. ▲전경운=앞으로는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을거라 자신한다. - 결승전서 성열우-김정민 조를 상대하는데. ▲박윤서=성열우-김정민 조에게 조별 예선에서 한 번 패해 상당히 기대가 된다. 이미 상대 스타일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승리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전경운=우리를 제외한 팀 중에는 가장 뛰어난 팀이다. 남은 일주일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결승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겠다. - 결승전을 앞두고 각오를 한마디 한다면. ▲박윤서=피파 온라인 대회에서 항상 우승을 해왔기 때문에 예전에도 이런 말을 자주했지만 '우리가 피파온라인에서 최고'라는 사실을 증명하겠다. ▲전경운=상대가 까다로운 팀이지만 우승을 양보하지 않겠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