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28, 레딩)의 팀 동료인 바비 컨베이(24)가 수술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레딩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readingfc.co.uk)를 통해 컨베이가 다시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기 위해 며칠 내로 미국으로 건너갈 것이며 이 때문에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컨베이는 지난해 말에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오른쪽 무릎 수술까지 받게 되면서 올 시즌 더이상 그라운드에서 뛸 수 없게 됐다. 한편 컨베이의 수술로 설기현이 다시 주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데이브 킷슨과 컨베이 등이 팀에 복귀하면서 설기현은 FA컵에만 출전했을 뿐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출전 명단에 제외되면서 출장 기회를 잡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컨베이가 올 시즌 더이상 뛰지 못하게 됨에 따라 설기현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기회를 맞았고 오는 25일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들스브러와의 원정경기에서 이동국과의 맞대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