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0시 벌어질 미들스브러와 레딩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설기현(28)과 이동국(28)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23일 새벽 이동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군과의 경기에 45분간 뛰며 경기 감각을 조율한 가운데 설기현도 미드필더 바비 콘베이의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가질 가능성이 커졌다. 레딩의 홈페이지는 이날 콘베이가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고 남은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콘베이는 지난해 말 왼쪽 무릎 수술을 받으며 장기간 결장한 바 있다. 콘베이의 부상은 설기현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기현은 오른쪽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왼쪽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스티브 코펠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6위에 올라가있는 팀의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 설기현을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FA컵에서 박지성과의 맞대결을 펼친 설기현이 이동국과도 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