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EPL 4인방', 주말에 모두 뜬다
OSEN 기자
발행 2007.02.23 10: 38

프리미어리그 '4인방' 이 나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벌어지는 오는 24, 25, 26일(이하 한국시간) 축구팬들이 바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 4인방이 모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경기 감각을 조율하던 '사자왕' 이동국과 주전 경쟁에서 밀리던 '스나이퍼' 설기현의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 이동국 vs 설기현, 대결 가시화 이동국과 설기현의 대결이 가시화되고 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스브러 감독은 이동국이 25일 0시 벌어질 레딩 FC와의 홈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23일 새벽 벌어진 맨유와의 2군 경기에 45분간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그동안 리그 경기보다는 컵대회에 중용되어온 설기현은 팀 동료 바비 콘베이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팀 내 주전 왼쪽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바비 콘베이가 무릎 수술을 받아 남은 시즌을 접었기 때문. 이에 스티브 코펠 레딩 감독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설기현을 왼쪽으로 이동시켜 출전시킬 가능성이 있다. 특히 설기현이 지난 FA컵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었기에 설기현 역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 박지성, 풀햄전 활약 이어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형엔진' 박지성은 풀햄만 만나면 펄펄 난다. 2005년 10월 2일 크레이븐 카티지에서 열린 풀햄과의 원정경기에서 박지성은 도움 2개와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06년 2월 5일 벌어진 풀햄과의 홈경기에서도 박지성은 골을 터뜨렸다. 비록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정정되기는 했지만 풀햄에게 유독 강한 박지성의 모습을 확인한 경기였다. 그로부터 1년 여 후인 오는 25일 박지성은 다시 한 번 풀햄과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 경기에서 박지성은 선발 출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박지성은 릴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결장함으로 풀타임을 출장한 라이언 긱스에 비해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박지성을 중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또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릴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 박지성의 선발 출장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 이영표, 팀의 도약 이끌어라 지난 22일 새벽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토튼햄은 26일 0시 볼튼과 홈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10위를 달리고 있는 토튼햄은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어야 UEFA컵 진출 가능성인 6위권에 근접할 수 있다. 따라서 마틴 욜 토튼햄 감독은 팀 내 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할 예정이고 여기에 이영표 역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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