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현,'포수 훈련이 장난이 아닌데!'
OSEN 기자
발행 2007.02.23 14: 38

두산 내야수 안경현(37), 포수로 포지션 변경?. 안경현이 지난 22일(한국시간) 일본 쓰쿠미 시민구장에서 포수 수비훈련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내야 훈련 도중 사라진 안경현은 포수 마스크와 프로텍터 등 포수장비를 완벽히 갖추고 나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여느 포수들과 마찬가지로 펑고 훈련을 모두 소화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안경현은 훈련을 마친 후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평소 포수의 생활이 궁금해서 해봤던 것”이라며 외도에 대한 변명(?)을 늘어 놓았다. 이어 “직접 마스크와 프로텍터를 착용하고 훈련해보니 안방마님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포수들을 더 잘 챙겨주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두산은 지난해 5월 1일 문학 SK전에서 내야수 나주환이 포수로 깜짝 교체 출장해 상대팀의 도루를 저지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한 일도 있었다. what@osen.co.kr 안경현이 포수 훈련을 받으며 힘들어하고 있다./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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