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펠 감독, "맨U보다는 보로전이 중요"
OSEN 기자
발행 2007.02.24 08: 40

'맨유와의 FA컵보다는 미들스브러전이 중요하다'. 스티브 코펠 레딩 감독이 25일(이하 한국시간) 0시에 벌어질 미들스브러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24일 레딩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FA컵 경기가 있기는 하지만 미들스브러(보로)와 경기에 집중하겠다" 고 밝혔다. 코펠 감독은 "미들스브러전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 라며 "우리팀을 알 수 있는 진정한 테스트" 라고 말했다. 레딩에게 미들스브러는 의미가 있는 상대다. 바로 레딩의 클럽 역사상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상대이자 첫 승의 제물이었기 때문. 지난해 8월 19일 레딩은 홈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미들스브러를 만나 0-2로 지고 있다가 3골을 넣어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 경기에 대해 코펠 감독은 "이 경기는 대단했고 우리에게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해주었다" 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코펠 감독은 선발 라인업 선택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8일간 3경기를 치른다" 면서 이를 감안해 신중하게 선발 라인업을 선택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스트라이커 케빈 도일에 대해서는 "2군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해 100%가 아니다" 라며 "선발로는 뛰게 하지 않을 것이다" 고 밝히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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