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상 여성’에 맞춘 케이블 채널 나온다
OSEN 기자
발행 2007.02.24 10: 56

우리나라에서 30대 이상 여성이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 여성의 사회활동 인구가 많지 않던 시절 30대 이상 여성은 곧 주부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30대 이상 여성을 ‘주부’라는 말과 동일시 하는 것은 큰 실례다. 왕성한 사회활동의 영향으로 감수성과 현실성을 동시에 지닌, 독특한 개성체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입맛 까다로운 30대와 그 이상의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케이블 채널이 곧 선보인다. 오는 3월 1일 ‘스토리온’이 전국 방송으로 확대, 리런칭해 라이프 스토리 채널을 형성한다. ‘스토리온’은 OCN 수퍼액션 투니버스 바둑TV 온스타일 온게임넷 등 인기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온미디어(대표 김성수)가 새롭게 서비스하는 30대 이상 여성 전용 채널이다. 최근 30대 이상 여성 시청자층이 TV 소비자의 핵심 시청층으로 자리잡고 있는데도 이들을 위한 채널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기존의 ‘스토리온’을 확대, 재개국 한다. 2004년 개국해 이미 마니아 층을 형성한 ‘온스타일’이 20대 여성을 겨냥한 채널이라면 ‘스토리온’은 30대 이상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래서 승부수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이미지’다. 연간 콘텐츠 구매 및 제작비용으로 250억 원을 투자해 토크, 리얼리티, 리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선 눈에 띄는 프로그램으로 ‘박철 쇼’가 있다. 개성 있는 방송인 박철이 진행하는 새로운 컨셉트의 여성 버라이어티 토크쇼다.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와 함께 30대 이후의 성과 부부관계를 다루는 기획코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리얼퀴즈 프로그램 ‘퀴즈 퀸’도 만들어진다. 지상파 퀴즈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퀴즈 내용으로 꾸밀 예정. 이 밖에 상상 속에서만 꿈꾸던 멋진 하루를 실현해 주는 ‘최고의 하루’(이하 가제), 결혼에 대한 고민을 패널간 찬반 토크로 풀어보는 리얼 토크쇼 ‘결혼할까요?’, 화제가 되고 있는 각 분야의 라이벌을 다루는 ‘피플스토리:라이벌’, 남녀 관계에서 생기는 다양한 딜레마를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내는 ‘딜레마! 남과 여’ 등도 준비되고 있다. 여기에 ‘마사 스튜어트 쇼’ ‘닥터 필 쇼’ 같은 해외 프로그램과 ‘컨빅션’ ‘Brothers and Sisters’ ‘Men In Trees’ ‘Six Degrees’ 등 최신 해외 TV 시리즈도 ‘스토리온’ 시청자들을 찾아갈 태세를 갖추고 있다. 100c@osen.co.kr ‘스토리온’에서 여성 버라이어티 토크쇼를 선보이는 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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