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 수술 후 첫 불펜피칭
OSEN 기자
발행 2007.02.24 11: 12

'빅 유닛'이 돌아왔다. 지난해 10월 허리수술을 받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좌완 랜디 존슨(44)이 첫 불펜 피칭을 가졌다고 AP통신이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날 25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한 존슨은 "공을 던질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애리조나는 존슨의 개인 훈련 장면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에 대해 존슨은 "내가 던진 공이 (인근의) 시카고 화이트삭스 캠프에 날아갈까봐 그런 것 같다"고 농담하는 여유도 보였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애리조나에 몸담았던 존슨은 2001년 커트 실링(보스턴)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04년 겨울 양키스로 이적한 존슨은 두 시즌 동안 방어율 4.37, 34승 19패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허리 수술을 받은 존슨은 지난달 애리조나와 2년간 26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1988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존슨은 통사 방어율 3.22에 280승 147패를 마크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로 명성을 떨쳤다. 사이영 상도 5차례나 수상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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