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진 가운데 미들스브러가 레딩에 2-1로 승리했다. 미들스브러는 25일 0시(이하 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마크 비두카와 야쿠부의 연속골에 힘입어 존 오스터가 한 골을 만회한 레딩을 2-1로 따돌렸다. 경기는 미들스브러가 전반적으로 지배했다. 미들스브러는 허리에서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해나갔다. 레딩의 하퍼와 시드웰은 상대에게 밀리며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그 결과 리타와 셰인 롱도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첫 골은 비두카가 만들어냈다. 비두카는 스튜어트 다우님의 왼발 프리킥이 엠마누엘 포가테스의 헤딩으로 연결되고 감각적인 힐킥으로 골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미들스브러는 계속 상대를 압박했고 후반 23분 비두카의 패스를 받은 야쿠부가 왼발 슈팅을 날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레딩도 열심히 미들스브러를 압박하며 후반 43분 존 오스터의 골로 한 골 만회했지만 동점까지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이동국으로서는 골포스트가 아쉬웠다. 후반 40분 야쿠부와 교체투입된 이동국은 인저리 타임 포함 9분을 뛰며 많은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하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 왼쪽에서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레딩의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동국은 오는 28일 오전 4시 45분 웨스트 브롬위치와 FA컵 16강 재경기에서 다시 출격 명령을 기다릴 예정이다 .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