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신용카드로 호나우디뉴 사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02.25 10: 17

AC 밀란의 실세인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이 신용카드로 호나우디뉴(27,FC 바르셀로나)를 구입하고 싶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에 따르면 끊임없이 호나우디뉴에 대한 구애를 보내고 있는 갈리아니 부회장이 AC 밀란의 신용카드인 'CARTA VIVA MILAN' 론칭 행사에서 "우리는 이 카드로 호누아디뉴를 살 의향이 있다"며 "마스터카드는 스페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할부로 지불하고 싶다"고 밝혔다. 행사장 안에 모여 있던 기자들은 갈리아니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론칭 행사장에서 볼 수 있는 홍보의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갈리아니 부회장은 "약 800만 명의 서포터들이 이 카드를 사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다"고 말했다. 현재 AC 밀란의 재정 상황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세리에 A가 승부조작 사건(칼초 폴리)로 인해 위축되어 있고 이번 시즌도 각종 유럽 무대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수입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이번 발언도 결국 돈 문제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바르셀로나와 호나우디뉴의 계약 기간은 2010년까지로 중간에 파기하려면 1억 2500만 유로(약 1500억 원)를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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