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팀 득점의 절반을 넘는 40점을 기록한 '미녀 용병' 로렌 잭슨의 활약을 앞세워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삼성생명은 25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올시즌 최다 득점인 40득점을 넣은 잭슨(3점슛 2개, 18리바운드)의 활약에 박정은(16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과 변연하(10득점, 4어시스트)가 뒤를 받치며 앨래나 비어드(28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가 분전한 구리 금호생명에 77-66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선두 신한은행에 이어 6개 구단 중 두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은 삼성생명은 춘천 우리은행을 반경기차로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잭슨과 박정은이 16점을 합작한 1쿼터에 20-17로 앞선 금호생명은 2쿼터부터 잭슨의 맹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30-25에서 잭슨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33-25로 달아난 삼성생명은 정미란(10득점, 5리바운드)에게 2점슛을 내줘 6점차로 추격당하던 상황에서 잭슨의 3점슛으로 36-27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2쿼터까지 26점을 넣은 잭슨의 활약으로 46-33으로 전반을 마친 삼성생명은 비어드의 맹활약을 앞세운 금호생명의 맹추격에 3쿼터 1분 33초를 남겨놓고 55-52까지 추격당하기도 했으나 변연하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58-52로 다시 달아나며 3쿼터를 60-54로 끝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김영화(5득점)의 3점슛과 잭슨의 2점슛으로 65-54, 11점차로 달아나기 시작한 삼성생명은 종료 3분 20초전 비어드의 2점슛으로 71-64로 다시 추격당했지만 이종애(2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2점슛과 잭슨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종료 33초를 남겨놓고 75-64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금호생명은 비어드를 앞세워 분전했지만 6연패 수렁에 빠져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야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 25일 전적 △ 구리 구리 금호생명 66 (17-20 16-26 21-14 12-17) 77 용인 삼성생명 ▲ 금호생명 = 앨래나 비어드(28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마리아 브라운(10득점, 7리바운드) 정미란(10득점, 5리바운드) 김경희(8득점, 3점슛 2개) 조은주(6득점, 3점슛 2개) ▲ 삼성생명 = 로렌 잭슨(40득점, 3점슛 2개, 18리바운드) 박정은(16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 변연하(10득점, 4어시스트) 김영화(5득점) 이종애(2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세롱(2득점, 4리바운드) ■ 중간 순위 (25일 현재) ① 안산 신한은행 12승 1패 (0.923) - ② 용인 삼성생명 10승 4패 (0.714) 2.5 ③ 춘천 우리은행 9승 4패 (0.692) 3.0 ④ 부천 신세계 5승 9패 (0.357) 7.5 ⑤ 천안 KB국민은행 3승 11패 (0.214) 9.5 ⑥ 구리 금호생명 2승 12패 (0.143) 10.5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