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3점슛 9개를 합작한 찰스 민렌드와 조상현의 외곽포를 앞세워 선두 울산 모비스를 잡고 4연승을 달렸다. 또 부산 KTF도 원주 동부를 꺾고 4연패를 마감하며 공동 2위를 유지했다. LG는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민렌드(26득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조상현(21득점, 3점슛 5개), 이현민(8득점, 3점슛 2개)이 3점슛 11개를 합작하며 모비스에 84-81로 역전승했다. 3쿼터를 60-62로 끝내며 승부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었던 경기는 막판에서야 갈렸다. LG는 종료 42초를 남기고 민렌드의 2점슛으로 80-76로 달아났지만 종료 14초전 이병석(5득점)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80-79로 쫓겼다. 그러나 이현민이 종료 12초전 크리스 윌리엄스(22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2-79로 달아난 LG는 종료 7초전 민렌드의 자유투 1개로 83-79로 달아났다. LG는 2초전 양동근(1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2점차로 쫓겼지만 1초전 민렌드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켰고 윌리엄스의 경기 종료 직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는 순간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또 최근 연패 수렁에 빠지며 LG에게 공동 2위 자리를 허용한 KTF도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KTF는 4쿼터 들어 송영진(21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이 3점슛 3개를 집중시키며 맹폭을 퍼부었고 이 사이 동부가 12득점에 묶이며 6점차 역전승을 일궈냈다. LG와 KTF는 이로써 나란히 26승 18패가 되며 선두 모비스를 4.5경기로 뒤쫓았고 4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넓혔다. 한편 5위 대구 오리온스는 올시즌 삼성전 4연패를 끊는데 성공하며 삼성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오리온스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71점을 합작한 피트 마이클(42득점, 3점슛 4개,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블록)과 정재호(29득점, 3점슛 6개, 3스틸)의 맹활약 속에 홈팀 삼성을 94-85로 꺾었다. 김승현(12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골밑 버저비터로 3쿼터를 76-62, 14점차로 마무리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오리온스는 4쿼터 한때 88-79까지 추격당했지만 김승현과 정재호가 나란히 자유투 2개씩을 성공시키며 종료 2분 19초를 남겨놓고 92-79로 다시 점수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밖에 인천 전자랜드는 키마니 프렌드(27득점, 9리바운드, 2블록)와 샘 클랜시(26득점, 15리바운드, 2블록)를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안양 KT&G를 89-79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20승 25패가 되며 서울 SK와 함께 공동 8위로 올라선 전자랜드는 20승 24패로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는 KT&G와 동부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좁히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 25일 전적 △ 잠실 서울 삼성 85 (21-19 22-27 19-30 23-18) 94 대구 오리온스 ▲ 삼성 = 네이트 존슨(32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서장훈(19득점, 5리바운드) 이정석(12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8어시스트) 올루미데 오예데지(8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강혁(6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이규섭(5득점) 이원수(3득점) ▲ 오리온스 = 피트 마이클(42득점, 3점슛 4개,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블록) 정재호(29득점, 3점슛 6개, 3스틸) 김승현(12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병철(6득점, 3리바운드) 마커스 다우잇(2득점, 4리바운드) △ 인천 인천 전자랜드 89 (22-29 18-16 18-16 17-14 14-4) 79 안양 KT&G ▲ 전자랜드 = 키마니 프렌드(27득점, 9리바운드, 2블록) 샘 클랜시(26득점, 15리바운드, 2블록) 황성인(12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전정규(11득점) 백주익(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김성철(5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 KT&G = 주니어 버로(29득점, 10리바운드) 단테 존스(13득점, 12리바운드) 양희승(12득점, 3점슛 2개) 은희석(10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현호(9득점, 4리바운드) 주희정(6득점, 3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 부산 부산 KTF 68 (15-17 16-16 15-17 22-12) 62 원주 동부 ▲ KTF = 송영진(21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 애런 맥기(17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신기성(13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필립 리치(11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 김도수(6득점, 3리바운드) ▲ 동부 = 강대협(15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변청운(13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2스틸) 자밀 왓킨스(12득점, 16리바운드, 3스틸, 6블록) 빈센트 그리어(10득점, 8리바운드) 표명일(10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3스틸) △ 창원 창원 LG 84 (21-16 23-22 16-24 24-19) 81 울산 모비스 ▲ LG = 찰스 민렌드(26득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상현(21득점, 3점슛 5개) 박지현(11득점, 4어시스트) 이현민(8득점, 3점슛 2개) 퍼비스 파스코(7득점, 10리바운드, 5블록) 현주엽(7득점, 4리바운드) ▲ 모비스 = 크리스 윌리엄스(22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양동근(1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김동우(12득점, 3점슛 2개) 우지원(10득점, 4리바운드) 크리스 버지스(8득점, 5리바운드) 김효범(5득점) ■ 중간 순위 (25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31승 14패 (0.689) - ② 부산 KTF 26승 18패 (0.591) 4.5 ② 창원 LG 26승 18패 (0.591) 4.5 ④ 서울 삼성 24승 21패 (0.533) 7.0 ⑤ 대구 오리온스 23승 22패 (0.511) 8.0 ⑥ 안양 KT&G 20승 24패 (0.455) 10.5 ⑥ 원주 동부 20승 24패 (0.455) 10.5 ⑧ 서울 SK 20승 25패 (0.444) 11.0 ⑧ 인천 전자랜드 20승 25패 (0.432) 11.0 ⑩ 전주 KCC 13승 32패 (0.289) 18.0 tankpark@osen.co.kr / 10bird@osen.co.kr 민렌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