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30, 토튼햄)가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 스포츠 (www.skysports.com)로부터 '견고했다(solid)'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3경기, 정규리그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한 이영표는 오버래핑보다는 수비에 더욱 신경쓰며 볼튼 원더러스의 공격을 1골로 묶었고 토튼햄 핫스퍼는 볼튼 원더러스에 대승을 거뒀다. 토튼햄 핫스퍼는 26일(한국시간) 새벽 화이트 하트 레인 구장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차전 홈경기에서 로비 킨의 2골과 저메인 제너스, 애런 레넌의 득점포로 게리 스피드의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는 데 그친 볼튼 원더러스를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정규리그 2연승을 거둔 토튼햄 핫스퍼는 11승 6무 11패, 승점 39가 되며 9위로 뛰어 올랐고 8위 포츠머스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줄였다. 유럽축구연맹(UEFA)컵 출전권을 받을 수 있는 5위 볼튼 원더러스와의 승점차가 아직 8점에 불과해 2007~2008 UEFA컵 진출에 희망을 걸 수 있게 됐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받은 로비 킨의 전반 11분 득점으로 앞서나간 토튼햄 핫스퍼는 불과 8분만에 로비 킨의 어시스트에 이은 제너스의 왼발 슈팅으로 2-0으로 앞서갔고 전반 22분에는 파스칼 심봉다의 어시스트를 받은 로비 킨의 골로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3골 가운데 2골, 1어시스트로 모두 공격에 가담한 로비 킨이 전반 37분 페널티지역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는 바람에 퇴장당했고 설상가상으로 스피드의 페널티킥 골까지 내줘 10명이 뛰는 불리함 속에 2골차로 좁혀졌지만 수비를 강화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인저리 타임에 레런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