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윌리암스 23점' 신한은행, 맞수 우리은행 꺾고 6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2.26 18: 58

안산 신한은행이 맞수 춘천 우리은행을 제압하고 6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까지 4승을 남겼다. 신한은행은 2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배 2006~200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23득점, 17리바운드, 2블록), 정선민(15득점, 8리바운드), 전주원(11득점, 3점슛 3개, 8어시스트, 2스틸) '노장 트리오'의 활약을 앞세워 '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34득점, 15리바운드, 3스틸, 2블록)이 버틴 우리은행에 70-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3승 1패를 기록하며 2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린 신한은행은 남은 6경기 가운데 4경기만 승리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특히 신한은행은 다음달 1일 삼성생명과의 용인 원정경기를 승리할 경우 승차가 4경기로 벌어지며 매직넘버가 2로 줄어들게 된다. 반면 우리은행은 2연승을 마감하며 9승 5패를 기록, 2위 삼성생명에 1경기차 뒤진 3위가 됐다. 맞수답게 양팀은 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 2쿼터 전반까지 신한은행의 35-33, 2점차 리드. 하지만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신한은행의 공격이 집중되며 점수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정선민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와 맥윌리암스의 2점슛, 전주원의 3점슛으로 8점을 집중시키며 43-33까지 달아난 끝에 한때 11점차까지 앞섰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곧이어 홍현희(3득점, 4리바운드)와 캐칭, 김은혜(7득점)의 득점을 앞세운 우리은행의 추격으로 3쿼터를 49-44로 쫓겼고 경기 종료 1분 18초를 남겨놓고 캐칭의 자유투 2개로 내주 62-57가 되며 승부의 향방을 예측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레알 신한'은 역시 강했다. 종료 55초전 선수진(4득점, 3리바운드)의 자유투 2개, 종료 37초전 정선민의 자유투 2개로 66-57로 달아난 신한은행은 김은경(6득점)에게 2점슛을 내줬지만 종료 20초를 남겨놓고 김은혜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최윤아(1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쐐기를 박았다. 최윤아는 68-60 상황이던 종료 1초전 김진영(2득점)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까지 성공시키며 10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 26일 전적 △ 안산 와동 안산 신한은행 70 (17-17 18-16 14-11 21-16) 60 춘천 우리은행 ▲ 신한은행 =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23득점, 17리바운드, 2블록) 정선민(15득점, 8리바운드) 전주원(11득점, 3점슛 3개, 8어시스트, 2스틸) 최윤아(1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진미정(5득점) 선수진(4득점, 3리바운드) ▲ 우리은행 = 타미카 캐칭(34득점, 15리바운드, 3스틸, 2블록) 김은혜(7득점) 김은경(6득점) 김보미(6득점) 홍현희(3득점, 4리바운드) 김계령(2득점, 5리바운드, 2스틸) 김진영(2득점) ■ 중간 순위 (26일 현재) ① 안산 신한은행 13승 1패 (0.929) - ② 용인 삼성생명 10승 4패 (0.714) 3.0 ③ 춘천 우리은행 9승 5패 (0.643) 4.0 ④ 부천 신세계 5승 9패 (0.357) 8.0 ⑤ 천안 KB국민은행 3승 11패 (0.214) 10.0 ⑥ 구리 금호생명 2승 12패 (0.143) 11.0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