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안드레이아 50점' GS칼텍스, 9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7.02.26 19: 14

인천 GS칼텍스가 대전 KT&G를 꺾고 9연패 사슬을 끊었다. GS칼텍스는 26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계속된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여자부 중립경기에서 김민지(26득점, 17디그)와 안드레이아 코지 스폴진(24득점, 4블로킹, 15디그)의 활약으로 하켈리 레날뜨빅스(28득점, 22디그)가 분전한 KT&G에 3-1(25-17 25-16 22-25 30-28)로 승리했다. 이로써 9연패 끝에 승리를 거둔 GS칼텍스는 6승 14패, 승점 6을 기록하며 최하위 KT&G와의 승점차를 3으로 벌리며 남은 5경기 가운데 3승만 거둬도 자력으로 4위를 확정짓게 됐다. 그러나 KT&G가 천안 흥국생명, 구미 한국도로공사, 수원 현대건설 등 '3강'을 꺾을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상 GS칼텍스는 4위를 확정지었다. 1세트 나혜원(15득점, 2블로킹, 12디그)의 6득점과 김민지, 안드레이아의 5득점으로 KT&G를 17점으로 묶으며 첫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2세트에도 24-16에서 상대 이효희(1득점, 11디그)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3세트에서 20-15까지 앞서고도 하켈리의 오픈에 이은 서브 득점, 김세영(14득점, 2블로킹, 5디그)의 시간차를 잇따라 내주며 2점차로 추격당했고 22-19에서 하켈리에게 2점짜리 백어택, 한은지(9득점, 14디그)에게 연속 2개의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22-23으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결국 기세가 오른 KT&G에게 밀린 GS칼텍스는 김민지의 백어택 아웃과 나혜원의 네트 터치로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GS칼텍스는 4세트에서 비슷한 모습으로 KT&G에게 설욕했다. 19-22로 뒤진 상황에서 김민지의 백어택과 나혜원의 시간차로 22-22 동점을 만든 GS칼텍스는 듀스 접전으로 끌고 갔고 27-28로 뒤진 상황에서 안드레이아의 시간차 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나혜원의 오픈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경기를 끝냈다. ■ 26일 전적 △ 서울 올림픽 (여자부) 인천 GS칼텍스 3 (25-17 25-16 22-25 30-28) 1 대전 KT&G ▲ GS칼텍스 = 김민지(26득점, 17디그) 안드레이아 코지 스폴진(24득점, 4블로킹, 15디그) 나혜원(15득점, 2블로킹, 12디그) 이정옥(9득점, 16디그) 정지윤(6득점, 2블로킹, 11디그) 곽소희(3득점, 3블로킹, 3디그) ▲ KT&G = 하켈리 레날뜨빅스(28득점, 22디그) 김세영(14득점, 2블로킹, 5디그) 한은지(9득점, 14디그) 임명옥(8득점, 20디그) 지정희(6득점, 5디그) 박경낭(3득점, 3디그) 이효희(1득점, 11디그) ■ 중간 순위 (26일 현재, 여자부) ① 천안 흥국생명 17승 3패 (승점 17) 1.113 / 2.154 ② 구미 한국도로공사 13승 7패 (승점 13) 1.063 / 1.424 ③ 수원 현대건설 11승 9패 (승점 11) 1.039 / 1.189 ④ 인천 GS칼텍스 6승 14패 (승점 6) 0.930 / 0.630 ⑤ 대전 KT&G 3승 17패 (승점 3) 0.867 / 0.382 ※ 승점 옆 숫자는 점수득실률 / 세트득실률. tankpark@osen.co.kr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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