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안드로-손재홍 35득점' 삼성화재, 대한항공 완파
OSEN 기자
발행 2007.02.26 20: 47

대전 삼성화재가 인천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21승째를 올리며 5라운드를 마감했다. 삼성화재는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남자부 중립경기에서 용병 레안드로 아라우조 다 실바(22득점, 6디그)와 손재홍(13득점, 5디그)의 활약으로 보비(18득점, 3블로킹, 3디그)와 신영수(12득점, 3디그)를 앞세운 대한항공에 3-0(25-16 25-21 25-17)로 간단하게 승리했다. 이로써 5라운드 중립경기 일정까지 모두 마감한 가운데 삼성화재가 21승 4패로 여전히 선두를 굳게 지켰고 천안 현대캐피탈이 20승 5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대한항공은 17승 8패로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현대캐피탈이 3승만 추가하면 2위를 확정짓기 때문에 사실상 3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세트는 서브에서 승부가 갈렸다. 11-9로 삼성화재가 간발의 차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대한항공 신영수가 서브 실패로 1점을 헌납한데 이어 곧이어 손재홍이 연속 2개의 서브 에이스로 14-9로 달아났고 이어 대한항공 강동진(5득점, 2블로킹)의 오픈 공격 실패로 15-9로 삼성화재가 점수를 벌렸다. 이어 17-12 상황에서 신진식(3득점, 4디그)의 시간차와 손재홍의 C속공, 고희진(7득점, 4블로킹, 2디그)의 블로킹, 신진식의 서브 에이스와 함께 대한항공 신영수의 C속공 실패로 5점을 쓸어담으며 22-12까지 달아난 끝에 1세트를 25-16으로 따냈다. 2세트는 삼성화재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초반 3-7까지 뒤졌지만 보비의 서브 실패에 신선호(6득점, 3블로킹, 2디그)의 블로킹, 레안드로의 백어택으로 6-7까지 따라붙은 삼성화재는 동점과 역전, 재역전의 혼전 속에 14-15 상황에서 대한항공 보비의 서브 실패와 레안드로의 백어택, 최태웅(1득점, 2디그)의 블로킹, 레안드로의 서브 득점으로 18-1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삼성화재는 18-16에서 신선호의 속공과 서브 득점, 손재홍의 백어택으로 내리 3점을 따내며 21-16까지 달아난 끝에 2세트 마저 25-21로 가져갔다. 3세트 초반부터 내리 4점을 따내는 등 상승세를 탄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의 기를 완전히 꺾어놓으며 한때 18-11, 7점차까지 앞서나갔고 24-17 매치포인트에서 대한항공 김영석의 세트 실패로 경기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 13-14 상황에서 주포 강동진이 레안드로에게 발을 밟혀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들 것에 실려나가 완전히 빠졌고 이후 제대로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무너졌다. ■ 26일 전적 △ 서울 올림픽 (남자부) 대전 삼성화재 3 (25-16 25-21 25-17) 0 인천 대한항공 ▲ 삼성화재 = 레안드로 아라우조 다 실바(22득점, 6디그) 손재홍(13득점, 5디그) 고희진(7득점, 4블로킹, 2디그) 신선호(6득점, 3블로킹, 2디그) 신진식(3득점, 4디그) ▲ 대한항공 = 보비(18득점, 3블로킹, 3디그) 신영수(12득점, 3디그) 강동진(5득점, 2디그) 김민욱(2득점) ■ 중간 순위 (26일 현재, 남자부) ① 대전 삼성화재 21승 4패 (승점 20) 1.159 / 3.136 ② 천안 현대캐피탈 20승 5패 (승점 20) 1.161 / 2.708 ③ 인천 대한항공 17승 8패 (승점 17) 1.026 / 1.462 ④ 구미 LIG 12승 13패 (승점 12) 1.044 / 1.070 ⑤ 한국전력 3승 22패 (승점 3) 0.841 / 0.239 ⑥ 상무 2승 23패 (승점 2) 0.793 / 0.171 ※ 승점 옆 숫자는 점수득실률 / 세트득실률.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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