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병규, 소프트뱅크 '기둥 투수'들과 첫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7.02.27 09: 09

나란히 일본야구 정복에 나서는 이승엽(31.요미우리)과 이병규(33.주니치)의 2007년 공식전 첫 상대투수가 정해졌다. 모두 막강 선발진을 자랑하는 소프트뱅크의 기둥투수들이다. 이병규는 3월 1일 소프트뱅크(야후돔)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한다. 비록 시범경기이지만 일본에서의 첫 공식전 데뷔인 만큼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승엽 역시 3월 3일 소프트뱅크(야후돔)전에 2007년 첫 선을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선발진을 결정짓고 개막전에 맞춰 등판 간격을 유지해주기로 했다. 사이토, 와다, 스기우치,거톰슨, 아라카키 등으로 선발진용을 꾸린다. 퍼시픽리그는 물론 센트럴리그까지 아울러 최강 선발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가운데 3월 1일 주니치전에 아라카키가 미들맨으로 출격하고 3월3~4일 요미우리전에는 사이토와 와다가 선발등판한다. 이승엽은 소프트뱅크의 원투펀치인 우완 사이토와 좌완 와다를 잇달아 상대하게 됐다. 이미 지바 롯데시절 대결을 벌인 바 있고 지난해 인터리그서도 상대해본 경험이 있는 투수들이다. 일본 최고연봉자인 이승엽과 퍼시픽리그 대표투수들의 대결이다. 이에 앞서 이병규는 우완투수인 아라카키와 일전을 벌인다. 비록 중간투수로 등판하지만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1일 소프트뱅크의 선발투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우완 거톰슨이 될 가능성이 있다. 소프트뱅크는 4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벌써부터 최강자라는 평가들이 나온다. 어차피 교류전에서도 상대할 투수들이기도하고 올해 이병규와 이승엽의 활약을 점쳐볼 수 있는 리트머스 대결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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